상식.살림.잡학

UN 사무총장 반기문의 신년사 발췌

낙동대로263 2015. 5. 3. 14:50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고,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기쁨은 더 줄어들었고,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생활은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부족하고,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소중한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더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더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돈을 버는 법은 배웠지만,  나누는 법은 잊어버렸고

평균 수명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상실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  건너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고

우주를 향해 나아가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공기 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는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고

세계평화를 많이 이야기 하지만,  마음의 평화는 더 줄어들었다

 

-반기문 총장의 송년사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