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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청소기 '마미로봇'

낙동대로263 2014. 9. 7. 16:27

 

 

 

우리 집에서 서식하는 러시안불루 종의 6.4kg 에 달하는 대형 고양이의 털을 처리하기 위해 거의 매일 온 집안을 청소하다가 ....

도저히 짜증이 나서 안되겠다 싶어서 나름대로 뾰족한 방안이랍시고 생각해 낸 방법이 로봇청소기 구입이었다...

 

이런저런 모델들 중에서 찍은 놈이 (주)마미로봇 의 '마미로봇 컬링' 모델 ...

구입, 사용한지 1 달 ...

1 달 동안 매일 하루 5시간 내외 부려먹음.

 

가격은 417,000원...  충전식 핸드형 청소기와 리모콘 및 기타 등등을 충분히 줍니다.

물걸레청소 기능 탑재...  물걸레도 줍니다.

청소 필터는 사람이 교체...  물걸레도 사람이 교체해야 함

배터리는 5년 수명...  배터리는 소모품이랍니다.

연속 청소 시 3시간 정도 가동함...  난 재충전시켜 또 부려먹음.

 

 

 

장단점을 적어본다.

 

장점

 

1.. 세상없이 편하다... 그냥 스위치만 켜면 알아서 다 한다.  물걸레를 달아두면 방바닥을 닦아도 준다.  깨끗하다.

2.. 고양이털로 부터 해방되었다...  헤어모드로 작동시키면 머리카락과 고양이털을 더욱 잘 빨아들인다.

     내 입장에서의 장점은 이것 뿐이지만 ,, 나에게는 억수로 대단하고 좋은 장점이다.

 

 

단점

 

1.. 시끄럽다...  모터를 돌리는 기계이니 소음이 없을 수가 있겠나 ?  청소 편히 하니까 이 정도는 참아야제.

2.. 물걸레는 수시로 갈아주어야 한다.. 금방 새까맣게 되더라.  그만큼 잘 닦는다는 말이지만 이게 좀 귀찮다.

3.. 로봇청소기의 청소는 사람이 해야 한다...  필터갈아주기, 바퀴와 흡입구 청소 등등 .. 

 

 

종합 평가

 

잘 샀다.   돈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

매일 찍소리 없이 침대 밑, 싱크대 밑, 책상 밑 등등 지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전부 찾아 들어가서 먼지를 흡입하고 물걸레로 닦는다.

이걸 가사도우미에게 시키면 하루 최소 5만원 ~ 비싸면 8만원 짜리다. 

가사도우미 10번 안 부르면 본전 뽑고 ,,  그 뒤는 기계 고철이 될 때까지 부려먹는다.

 

내가 산 마미로봇은 중소기업인데 기계 평판이 상당히 좋아서 샀는데 ....  아주 괜찮다.

 

삼성보다는 엘지 로봇청소기가 기계소음도 조용하고 여러가지 성능이 좋고, 똑똑하다고들 하든데 ,,,  그건 60만원이 넘는다.  

엘지 하나 값에 20만원 더 보태면 이거 두개 산다.

그만하면 마미로봇 사서 청소시켜도 될 것 같다.

좌우지간 ,,,,,  구입하면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집안이 깨끗해졌고 사람은 아주아주 편하다.... 

 

 

로봇 청소기를 잘 사용하는 방법

 

1.. 무엇보다 느긋하게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청소기가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고 답답해 하지말라. 결국 다 찾아가서 청소한다. 

2.. 사람도 부지런해야 한다...  청소기를 자주 청소하고 정비하면 반드시 보답한다. 그래도 직접 청소하는 것 보다는 엄청나게 편하다.

3.. 청소기를 부려먹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걸상, 탁자, 잡동사니, 전깃줄 등등을 방바닥에서 치우면 훨씬 빠르고 깨끗하게 청소한다.

4.. 가장 효과적이고 빠르고 깨끗하게 청소하는 방법은...  방마다 차례차례 집어넣고 문을 닫아버리면 지가 알아서 전부 다 청소한다.

 

 

 

 

 이게 본체이다...  동그스름한 사각형이라 구석구석 잘 들어간다.

 

 

 

주방을 열심히 청소하고 있다.

방금 싱크대 아래에 들어가서 한 참 동안 쓸어담고 나오는 것을 찍었다.

 

 

 

작동시키는 판넬... 

이걸 직접 눌러도 되고 리모콘을 주니까 리모콘으로 작동시켜도 된다.

 

 

 

 

먼지를 쓸어모으는 더듬이 ... 

저게 빙빙 돌면서 중앙에 있는 흡입구로 먼지를 모아서 빨아들인다.

 

 

 

 

이게 먼지통이다.

청소를 하는 중간에라도 자주 비워주면 흡입력이 확실히 좋다.

 

 

 

 

아랫부분.

구동바퀴는 어지간한 문 턱도 덜컥 덜컥 거리면서 비교적 잘 넘어간다.

철처히 청소하려면 방 안에 집어넣고 방문을 닫고 내버려두면 배터리가 소진 될 때까지 혼자서 모조리 쓸고 닦는다.

 

 

 

충전 스테이션 ...

배터리가 거의 소진되면 지가 알아서 저기로 찾아가서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 스테이션과 거리가 멀면 찾아가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결국 찾아간다.

수직으로 꽂혀있는 작은 청소기는 마미로봇에서 주는 충전식 핸드형 청소기인데,,  청소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구석을 청소할 때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