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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프랭클린

낙동대로263 2014. 1. 21. 19:39

 

 

[벤자민 프랭클린의 삶]

프랭클린은 그야말로 막힌 데가 없는 박사(博士)였다. 탁월한 정치가, 외교관으로서

토머스 제퍼슨과 함께 독립선언문을 기초했으며 독립전쟁을 앞두고 프랑스와의 동맹을 이끌어냈다.

작가, 언론인으로도 큰 발자국을 남겼다.

 

그는 피뢰침, 이중초점렌즈, 스토브, 속도계를 발명했으며 독특한 악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공공도서관과 소방서를 처음으로 설립했고 펜실베니아 대학과 프랭클린 앤 마샬 대학 설립의 핵심인물이었다.

미국철학회의 초대 회장이기도 하다.

 

프랭클린의 위대한 점은 이러한 성과 자체보다는 그 과정에 있다고 하겠다.

 

그는 학교를 2년밖에 다니지 못했다.

그의 아버지는 양초와 비누를 만들어 파는 가내수공업자였다.

그의 아버지는 마치 무려 17남매를 낳았으며 15번째이자 막내 아들인 벤자민은 , 누나와 함께 비누와 양초를 만들며 컸다.

아버지는 벤자민을 은행원으로 교육시키고 싶었지만, 학비가 없었다.

프랭클린은 학교를 다닐 수 없었지만 부모를 원망하기 보다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는 10세 때 형의 인쇄소에서 일을 배웠는데 미친 듯 일에 매달려 능숙한 인쇄공이 됐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17세 때 필라델피아로 가서 인쇄업에 성공한다.

틈만 나면 책을 읽고 독서클럽을 조직해 부족한 학력을 보충했다.

 

20대에는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이라는 책으로 유럽까지 명성이 알려졌다.

 

프랭클린은 사업이 번창하자 전문경영인에게 인쇄소를 맡기고 자신은 과학 공부에 매달려 전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다.

그는 '연 실험'을 통해 번개가 전기를 내보낸다는 것을 증명했고 마침내 피뢰침을 발명했다.

 

 그는 영국 왕립협회의 회원으로 선정됐고, 이것이 계기가 돼 '영국 본토'에서 식민지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기 시작했다.

 

특히 식민지의 각종 인쇄물에 인지를 붙여 본국의 세수로 쓰는 인지조례 철폐를 주도하면서 영웅이 되었다.

프랭클린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했다.

 

그는 "오늘의 하루는 내일의 두 배 가치가 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신념을 지키며 스스로 정한 13가지의 덕목을 실천하며 살았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13가지 덕목]

 

1. 절제 = 배가 불편할 정도까지 먹지 말라. 취하도록 술을 마시지 말라.

2. 침묵 = 남이나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말을 삼가라. 경박한 토론을 피하라.

3. 질서 = 모든 일이나 물건이 제자리를 찾게 하라. 일은 가장 적합한 시기에 추진하라.

 

4. 결단 =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실천하도록 결심하라. 결심했으면 반드시 실천하라.

5. 절약 = 남이나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일에는 돈을 쓰지 말라.

6. 근면 =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유익한 일에 힘쓰고 불필요한 일은 잘라버려라.

 

7. 성실 = 사람을 속여 해를 끼치지 말라. 순수하고 정의롭게 생각하고 이에 따라 말해라.

8. 정의 = 남에게 직접 상처를 주거나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빠뜨려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

9. 중용 = 극단을 피하라. 상대방이 아무리 잘못했어도 그 잘못 만큼 화를 내는 것을 참아라.

 

10. 청결 = 신체, , 집이 불결한 것을 방관하지 말라.

11. 평정심 = 사소한 일이나 일상적이고 피할 수 없는 사고에 마음이 흔들리지 말라.

12. 순결 = 건강과 자손을 위해서만 부부생활을 하라.

13. 겸허 = 예수와 소크라테스 등 성인의 언행을 배우고 따라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