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 ........
할수록 어렵다.
감정을 실어서 해 보려니까 감정이입은 되는데 호흡을 통해 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주 어렵다.
호흡을 어떻게 조절해서 감정과 맞추어야 할른지 ... ?
특히 마이크를 사용하니까 아주 작은 실수도 그대로 증폭이 되어 나타난다.
정말 정말 음정과 호흡의 정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
속도가 빠른 곡은 여유를 가지기가 어려워서 잘 틀린다.
또, 애드립이 들어간 곡은 그걸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워서 잘 틀리고 ..
이건 이성적인 악기가 아니다... 절대 감성적인 악기이다.
뭐 다른 악기도 그렇겠지만 하모니카는 호흡이라는 방법을 통해 소리를 내는 악기라서 그런지 특히 더 하다.
불기만 한다면 좀 낫겠는데 불고 당기고를 다 해야 하니 아주 잘 틀린다.
그 조절도 힘들고 난감하고, 숨 쉬어야 하는 짧은 순간을 놓치면 그 후는 음정이고 뭐고 당황스러워서 다 망쳐버린다.
얼마나 연습해야 될가 ???
내 생각에 몰입한 상태로 2,000 번 내지 3,000 번은 연습해야 뭔가가 정립이 될 것만 같다.
지금은 할 때마다 감정 상태가 틀리고, 불어 본 결과가 다르니 ... 그 정도 연습은 당연한 것만 같다.
뭔가를 잘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고 ,,, 수 없는 반복연습만이 잘하는 길인 것 같다.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네 ...
놀이도 이러니 .... 돈 버는 일이야 어떠하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