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살림.잡학

이집트 여객기는 안전하다.

낙동대로263 2011. 9. 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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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여러국가의 민간 여객기가 납치되기도 하는데 ,,, 이집트 여객기는 납치 대상에서 제외라고 한다...

그 이유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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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2월, 이집트 대통령의 친구를 암살한 테러리스트가 키프로스 공항에서 이집트 DC-10 여객기와 승객 18 명을 인질로 하여 농성을 시작했다.

 

즉각 키프로스 정부가 협상을 시작했지만 전혀 진전이 없었고 , 이 소식을 들은 이집트 정부에서는 여객기가 이집트 여객기라는 이유만으로 키프로스 정부에 전화 한 통도 없이 그냥 이집트 특공대 45 명을 투입해 버린다.....

 

특공대원들이야 명령에 따를 뿐인데 , 문제는 정부끼리  아무 연락도 없이 갔다는 것이었다.

공항을 지키던 키프로스 정부군은 이집트 특공대를 보고는 .... 온다는 사전 연락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무장 상태가 보통이 아니라서 테러리스트를 구하러 온 다른 테러리스트로 착각하고는 발포해 버렸고 ,,, 급기야는 이집트 특공대와 키프로스  정부군이 교전이 벌어진 것이다.

 

약 20분에 걸친 전투의 결과는 우습게도 이러했다.

 

1. 이집트 특공대 15 명 사망 . 22 명 중상 . 8 명 경상 ....

2. 여객기 납치 테러리스트 항복....

    이유가 우습다... 이집트 특공대와 키프로스 정부군의 전투를 보고 겁 먹었다고 한다.

3. 인질 18 명 전원 사망.... 놀란 테러리스트가 쏘아 죽였다고 한다.... 기가 막혀서 ....

 

국제적 개 망신을 완벽하게 톡톡히 당한 이집트 정부는 특공대를 개편하고 부대 이름도 바꾸고 우수한 교관을 초빙하고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서 최상급 장비를 새로 구입하는 등 .... 법석을 떨면서 세계 최강의 테러진압 부대를 창설한다고 온 천지에 나불거렸다.

 

그로부터 7 년 후 .... 증명할 기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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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10월,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들이 이집트 항공 소속 보잉 737 기를 납치하여 지중해의 조그만 섬, 말타에 착륙하였고, 이집트 정부는 이번에는 말타 정부의 허락을 받고 , 사전에 두번 세번 철저히 연락을 하고는 특공대를 출발시켰다.

 

이집트 특공대의 작전 내용은 이러했다.

 

1. 여객기 동체에 플라스틱 폭탄을 부착하여 터뜨리고 그 동체의 구멍으로 진입한다.

2. 진입하기 전에 섬광 수류탄을 여객기 내로 투척하여 테러리스트의 눈을 멀게 한 후 진압한다.

3. 여객기 안에서 우왕좌왕 하는 테러리스트는 침투조가 사살하고 항복하면 체포한다.

4. 여객기 밖으로 탈출하는 테러리스트는 저격조가 사살한다.

 

뭐 ..... 작전내용은 확실하고 간단해서 바보만 아니라면 잘 알아들을 만 하다....

그러나, 실제는 이러했단다.... 상황 종료 후의 조사단이 알아낸 것이란다.

 

1. 여객기 동체를 폭파하는 폭약의 양를 너무 많이 계산해서 동체 폭파와 동시에 근처에 있던 죄없는 인질 20 명이 즉사해 버린다.

2. 폭약 과다로 인해 발생한 엄청난 연기 때문에 , 연기에 대비한 장비를 필요없다고 가지고 오지 않아  여객기 내 진입을 연기가 사라지기까지 2 분이나

   기다리면서 테러리스트 들에게 전열을 다듬을 기회를 주고야 말았다.

 

3. 여객기 내에 섬광 수류탄을 던진다는 것을 살상용 수류탄이  5 개 들어가는 바람에 인질을 방패로 하고 있던 테러리스트는 멀쩡하고 인질만 더 죽고 말았다.

4. 여객기 내로 진입한 이집트 특공대는 살겠다고 도망치는 인질을 하나하나 조준하여 쏴 죽였고,,,,

   죽을까 겁이 나서 납작 엎드린 테러범은 인질로 착각하여 가만히 있으면 안전하니 그대로 있으라고 충고까지 하고 있었다.

 

5. 그 아비규환을 어찌어찌 뚫고 여객기 밖으로 뛰어내리는 인질들을 이집트 특공대 저격수가 하나하나 정확히 쏘아 죽였다.

6. 그제사 사태를 파악한 침투조가 오히려 당황하여,,, 두 손을 들고 항복한 테러리스트를 무조건 쏘아죽이기 시작했고,,,

    인질들은 항복한 테러리스트들 에게 무차별 총알을 퍼 붓는 이집트 특공대를 보고 정신이 나가버렸다.

 

7. 어찌어찌 정신을 차린 인질 몇 명이 고함을 지르며 그만두라고 하자 그제사 총격을 멈추었지만 테러리스트는 전원, 끔찍한 시체가 된 이후였다.

8. 상황 종료 후 살펴보니 인질 110 명 중, 죽은 57 명은 전부 이집트 특공대의 총알이 박혀 있었단다........

 

9. 이집트 정부는  과정이야 어찌 되었든동 상관없이 " 테러리스트 전원 사살 " 을 내세우면서 " 완벽한 작전 성공" 을 선포했다.

 

 

 

 

이 사건 이후, 이집트 테러진압부대의 몰상식한 진압방식에 기가 막힌 전 세계의 모든 테러리스트 들은 이집트 여객기는 절대로 납치하지 않는다고 한다.....

 

인질이고 뭐고 다 같이 죽여버리고 항복해도 죽이는 것은 물론, 죽은 놈에게도 계속 쏜다더라 .... 가 회피하는 이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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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특공대가 ...... 뭐 .... 우습기도 하고 , 기가 막히기도 한데 .... 화끈하기는 화끈덕 하네요 ...

하기사  테러리스트는 다 죽었으니까지 ...   인질이야 보상해 주면 그만일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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