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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이 '따뜻한 가슴형 리더' 라고 ?
낙동대로263
2021. 1. 9. 08:21
내가 봐도 넌 그렇더라.
뭘 알고나 입을 놀리든지 ...
하기사 너거들 좌파는 뭐든지 다 잘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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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과거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공감 능력을 갖춘 ‘가슴형 리더’라고 평가한 적이 있다. 문 전 의장은 “아프고 서운한 사람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다독거리는 능력이 유별나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문 대통령의 여러 메시지는 “공감 능력이 없다”는 지적을 받는다.
대표적 사례가 최근 ‘정인이 사건’ 관련 메시지다.
‘정인이 사건’은 아동 학대로 16개월 영아가 사망한 사건이다.
그런데 지난 4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문 대통령의 일성은 “입양 아동을 사후에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는 것이었다. 정인이 사망의 원인을 일차적으로 입양에서 찾은 것이다.
입양 부모들은 “잠재적 아동학대 범죄자 취급을 받았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전국입양가족연대는 7일 입장문에서 “초등학생 어린 입양아동은 친구들 카카오톡방에서 ‘입양 부모는 다 나쁘고 입양된 아이는 다 불쌍하다’는 글을 발견하고도 아무 말을 못 한다”고 호소했다.
입양가족연대는 “(문 대통령의) 말씀 한마디에 … 정인이의 안타까운 죽음이 순전히 ‘입양’ 때문이라는 근거 없는 여론몰이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입양가족연대에 따르면 2018∼2019년 아동학대로 숨진 70명의 아이 중 입양부모에 의한 경우는 1명뿐이다.
김지영 입양가족연대 사무국장은 8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인이 사건’은 입양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학대 때문에 발생한 건데, 입양 탓을 하니 입양 부모들이 공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입양을 반대하는 일부 여성단체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어 뜨악했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