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실제사례

오지에서 길 잃은 여자, 12일 만에 극적 구조

낙동대로263 2019. 12. 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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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서 조난된 위기의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차를 버리고 걸어서 탈출하려 한다.

조금만 걸어가면 큰길이나 집, 사람들이 보이겠지 ? 하고 출발하지만 .... 

거의 모든 조난 사례를 보면 그렇게 떠나나 후에는 대부분 구조되지 못하고 실종됩니다

춤거나 덥운 날씨, 길도 없는 산악지형, 차가운 비바람 또는 뜨거운 햇볕아래 물도 없이 가다가는 금방 지치고야 만다.

지치면 곧 피로가 엄습하고 그러면 몸을 다치는 것도 더 쉽다


아울러 주위엔 사람을 노리는 야생동물과 짐승들도 도처에 있고

밤이되어 주위에서 짐승들이 울부짖으면 사람은 극도로 공포에 휩싸여서 멘탈이 무너지게 된다.

평소에 겁이 많고 적고는 아무 문제가 아니고 실제 당하면 누구나 그렇게 된다.

차라리 그냥 자기의 차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는게 가장 구조와 생존 확율이 더 커집니다

차안에 있다면 헬기의 구조대가 찾기가 훨씬 쉬워지고 그 안의 공간은 비바람으로 부터도, 짐승으로 부터도 안전하지 않겠나 ?


조난시 섣불리 길을 찾아 떠나지 마세요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야생에서는 벌레 한 마리 보다 못합니다.... 틀린 말 아닙니다.

또 하나 중요한 생존팁... 차 트렁크에도 꼭 생존배낭과 약간의 식량, 두세병의 생수들을 준비해 두는 것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아서 그런거 걱정 안 해도 된다고요 ???

그럼 산 속에서 헤매다 죽거나 , 거의 죽기 직전에 구조된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시지요 ..


낙옆이 수북한  산속을 걷다가 발 헛디뎌서 굴러떨어져서 발목 뽀사지고 나서도 ...

국토가 좁아서 ...  라는 말이 나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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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서  길  잃은  여자,  12일  만에  극적  구조

오지에서 길을 잃고 약 2주간 실종 상태였던 호주 50대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AP통신 등 해외 매체의 2일 보도에 따르면 타므라 맥베스-릴리(52)는 지난 11월 친구 2명과 함께 호주 한가운데 위치한 엘리스 스프링스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 중 타므라와 일행을 태운 차량이 진창에 빠졌고, 이들은 차량을 꺼내기 힘들다고 판단해 걸어서 오지를 탈출하기로 했다.

이들은 인근 고속도로로 나가기 위해 걷고 또 걸었지만, 오지에서 길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40℃에 육박하는 고온을 견뎌야 했고, 식량도 빠르게 줄었다.

타므라와 일행 두 명은 며칠 동안 오지에서 헤매며 물 6ℓ와 아이스 보드카 10캔, 비스킷과 라면 등으로 버텨야 했다.

먹을 것이 떨어지자 타므라는 일행이 머물던 차량에 '식량을 찾아오겠다'는 메모를 남긴 뒤 물이 있는 웅덩이로 향했다. 당시 타므라 곁에는 반려견 한 마리가 함께 있었고, 타므라는 자신의 개가 더 이상 작렬하는 태양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해 웅덩이에 머물기로 결심했다.

타므라와 반려견, 일행 두 명이 오지에서 길을 잃은 지 12일째 되는 날, 실종 신고를 접수한 현지 경찰이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쳤다. 타므라는 웅덩이 인근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색대는 나머지 일행 두 명의 생사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타므라와 함께 구조된 반려견의 상태도 알려진 바가 없다.

타므라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헬리콥터가 나를 발견했을 때, 나는 나머지 두 명은 오지에서 이미 벗어난 상태라고 생각했다” 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구조대 관계자는 “고속도로 인근을 헬리콥터 두 대로 수색했지만, 단 한 사람의 발자국 밖에 없었다” 면서 “우리는 타므라 일행의 차량을 찾았지만 그 곳에서 나머지 두 사람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