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자연의 무질서 & 인위적 질서
낙동대로263
2018. 11. 21. 17:30
항상 자연과 접촉하면 느껴지는 것이 '자연은 무질서하다' 였다.
가히 너무도 질서 정연하지 못해 직선이라고는 아예 없고
우리가 수학적으로 계산하는 공식이나 머리 속에 기억되어 있는 것과 비슷하기라도 한 반듯한 형상은 아예 없다.
처음에는 그것이 무질서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자연을 자꾸 접촉하면서...
이게 왜 이렇게 질서가 없을까 ? 하고 오랜 기간을 관찰한 결과, 그건 무질서가 아니었다.
그건 '창의성' 이었다
창의적이지 않고는 그런 아름다운 무질서를 어떻게 만들어 낼 수가 있으랴 ...
단 한 군데도 중복되는 부분도 없고 길이, 각도 ... 모든 것이 다르다.
실로 창의적이지 않은가 ?
그러나,,,
사람이 인위적인 에너지를 투자해서 만들어낸 '것' 은 질서정연 해야 만 아름답다.
이것들을 만든 재료를 제 멋대로 던져두었다고 생각해 보면 ... 그건 쓰레기로 보일 것이다.
어째서 그런 차이가 난다는 말인가 ... ?
인간은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규칙과 법칙에 의해서만 아름다움을 느끼나 보다 ...
인간은 '기준' 없이는 판단하기 힘들어 하는 동물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