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녹음에 필요한 하드 & 소프트웨어
초보자가 집에서 반주기로 반주를 들으면서 마이크를 사용해서 자신이 연주한 하모니카 연주를 녹음하는데 필요한 장비들을 구매할 때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시는 초보자 분들께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홈 레코딩을 하려면 컴퓨터, 오디오 인터페이스, 모니터용 헤드폰, 오디오 편집 소프트웨어, 마이크, 반주기 이렇게 여섯 가지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각 물품을 인터넷에서 구매하려고 할 때 각 물품별로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살펴보고 제 수준에서 제가 구매하려고 선택한 제품들의 목록도 함께 제시해 봤습니다. 제 선택은 그냥 참고만 해주시고 각자 형편에 따라서 잘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홈 레코딩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해서 가격도 저렴해 지고 사용하기도 매우 쉬워졌습니다.
선배님들께서 처음에 공부하시느라 많이 고생 하셨을 것 같은데, 지금은 집에서 취미로 음악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인터넷에 필요한 정보들이 매우 많습니다. 저도 이번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여러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1. 컴퓨터:
- 최신 컴퓨터로서 메모리 용량이 최소한 4기가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음악 소프트웨어들이 고기능화 되는 추세)
- 녹음 편집 소프트웨어가 큐베이스 9 이라면 윈도 64비트 버전이 아니면 프로그램 설치 자체가 안됩니다.
2. 오디오 인터페이스:
-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혹은 그 반대로 변환해주는 기기.
- 오디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빠르게 해서 지체(latency) 시간을 5-6 ms 이내로 처리 할 수 있으면 좋다고 합니다.
요즘은 컴퓨터 도 빨라지고 장비들도 좋아져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프리 앰프 기능: 마이크 신호를 1,000배 정도로 증폭시키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 DSP기능: 음향 이펙트(리버브, 딜레이 혹은 에코) 기능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홈 레코딩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외부 장비들(마이크, 스피커, 헤드폰)이 여기에 연결됩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컴퓨터에 USB로 연결되고,
컴퓨터에 설치한 오디오 편집용 소프트웨어(DAW)에서 이를 받아서 편집 과정을 거쳐서 음악파일로(mp3) 저장됩니다.
3. 모니터용 헤드폰:
- 반드시 “모니터 용”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단순하게 감상하는 용도로 쓰이는 “재생용” 헤드폰도 있으니 확인하십시오.
모니터용 헤드폰은 주파수 응답(Frequency Response)이 평탄한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는 각 주파수 대역별로 신호가 균일한 것을 말합니다.
제품의 설명서에 각 주파수 대역별 신호의 크기를 그래프로 표기한 제품이라면 신뢰할 만 하다고 봅니다.
재생용 헤드폰은 저음을 강조하여 빵빵하게 들리도록 조정된 것이 많다고 합니다.
연주자는 자신이 연주한 소리를 “있는 그대로” 들어보고 어떤 부분을 조정할 지 나중에 판단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조미료를 잔뜩 친” 정직하지 못한 소리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귀를 완전히 덮어 내부와 외부 소리를 완전히 막아주는 차폐형 헤드폰을 선택하십시오.
그럼, 모니터링 스피커는 필요할까요?
일단은 필요 없습니다.
녹음 시에는 모니터링 “헤드폰” 만 있어도 녹음이 가능합니다.
다만, 장시간 헤드폰을 사용하면 청각에 무리가 생기므로 “모니터링용 액티브 스피커”를 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여기서, 액티브 스피커란? 스피커 내부에 파워앰프가 내장된 스피커를 말합니다.
보통 시가 5-10만원에서 스테레오+우퍼로 구성된 2.1 채널 정도면 무난하다고 합니다.
4. 오디오 편집용 소프트웨어(프로그램):
전문용어로 DAW(Digital Audio Workstation)라고 하는데 위에서 제가 고려한 “스타인버그 UR-22”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면 “Cubase AI 9 버전”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골드웨이브나 쿨에디트를 매뉴얼을 보면서 사용할 수 있는 실력이라면 사용 가능합니다.
전문 소프트웨어인 만큼 제공되는 영문 매뉴얼을 통해서 혼자서 독학이 필요하고, 일부 기능이 제한된 제품인데 초보자 수준에서는 충분하다고 합니다.
5. 마이크:
- 옥외 혹은 가정에서 편하게 녹음하는 경우는 다이내믹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 스튜디오에서 제대로 장비 갖춰서 녹음하는 경우에는 콘덴서 마이크를 고려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다만 콘덴서 마이크는 충격, 진동, 습기 등에 민감하므로 조심해서 관리해야 하고 음질도 민감하여
소음을 차단하는 데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콘덴서 마이크 자체에 48V 전원을 공급하는 팬텀 파워 별도 전원이 필요합니다.
- 보컬용(목소리용) 중에서 주파수 특성이 12,000Hz 이상인 것.
- 좁은 각도로 정면에서 들어오는 소리만 잡아주는 “단일 지향성” 마이크를 선택
- 컴퓨터용 핀 마이크는 오디오인터페이스와 맞지 않습니다. 직경이 50 구격인 굵은 플러그의 마이크를 사용.
6. 반주기:
- 반주기는 좋은 원음을 사용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고급 사양일수록 음원 모듈이 좋아 반주가 생동감이 있습니다.
제조사 홈페이지에 올린 데모 영상을 확인하여 음질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50만원에서 300만원대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 하모니카 숫자보 출력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 그리고 반주 악기 중에서 일부를 음소거(뮤트) 시키는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속도 조절이나 이조(키를 올리거나 내리는) 기능도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 필요한 곡을 추가로 요청할 때 "한 곡당 얼마" 를 받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매월 회비를 받는 곳은 피합니다.
- 초기에는 곡목수가 적은 패키지를 구매하고 필요시 추가하는 방식으로 초기 투자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키락(USB 형태로 된 인증서)을 분실했거나 훼손됐을 때 이미 다운 받은 반주곡에 대한 소유권이 그대로 유지되는지?
아니면 전부 새로 구매해야 하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 제가 최종적으로 구매한 내역입니다. 참고만 하십시오.
l 컴퓨터: 윈도 10, 4기가 메모리, 64비트 업그레이드=155,000원(윈도 FPP 버전 설치 USB 구매)
l 오디오 인터페이스: Steinberg UR-22 MK2 =171,500원.)//마이크 하나만 입력으로 사용하신다면 UR-12도 가능
l 모니터링 헤드폰: AKG K-44 모니터용=57,000원
l 오디오 편집용 소프트웨어: Cubase AI 9 버전=무료( Steinberg 오디오 인터페이스 번들 제품)
l 마이크: 슈어 SM57S+탁상 스탠드=123,000원
l 반주기: Winmax Pro 1,000곡+윈사운드 32모듈=283,000원
총 합계: 789,500원
다음 글에서는 각 제품별로 설치와 사용시 주의사항을 추가로 작성해 보겠습니다.